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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제 생각

쿠팡 - 로켓배송의 미래

원더플라이 2018. 7. 23. 20:33


매주 월요일 아파트 분리수거를 하는 날입니다.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다보면 아무래도 제일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게 

종이, 박스류 입니다.



분리수거를 해보신분이라면 물론 주의깊게 보지 않으신분들도 계시겠지만

박스 중간중간에 이제 로켓배송 박스를 보는일이 그다지 낯선 일이 아닙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하지만 아무도 못했던 서비스

현재 쿠팡이 하고 있지요


누적적자가 얼마다, 곧 망한다, 못버틸꺼다

별의 별 소문이 있지만 

그 소문은 어디까지나 일반인과는 상관없는 사람들이 하는 얘기



내가 곧 소비자고 당장 물건을 살 사람이라면

당장 누적적자 얼마가 뭔 상관입니까?

내가 오늘 산 물건 내일 정상적으로 받으면 그만이지, 게다가 또 싸지요


서비스의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소비자가 많이 찾는 물건을 내가 먼저 대량으로 싸게 구매해서

그만큼 싸게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처음에 저도 그냥저냥 하는 마음에 구매해봤지만

빠른 배송과 저렴한 가격 그 두개이외에 물건을 사는 소비자는 뭐가 더 필요하단 말이죠?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서 판매되는것도 아니고 자체 마케팅과 입소문으로

판매하는것도 대단하지 않나요?

가격비교 사이트 최저가를 맞추라고 들들 볶일일도 없고

또 가격비교 사이트에 맞춰놨더니 2%에 해당되는 판매수수료를 고스란히 뜯길 염려도 없어요

(가격비교 수수료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조만간 한번 다뤄볼 예정입니다)



오히려 타사와는 다른 서비스를 꿋꿋이 자기 갈길을 가는 쿠팡을 응원해야 할거 같습니다.

좋은 물건만 좋은 가격에 공급하면 됩니다.

또한 반품도 없기 때문에 일단 판매후에 불량등의 문제만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담당MD들이 술사달라고 조르지도 않습니다

쿠폰뺀다고 으름장도 안놓습니다


한가지 걱정은 담당자 알아내기가 힘드며 또한 로켓배송으로 채택되기 까지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좋은 상품과 좋은 가격경쟁력이라면 

그리고 판매되는데 타 오픈마켓처럼 막대한 광고비를 쏟지 않아도 된다면

일단 타사보다는 좋은 조건이 아닐까요?


분리수거장의 로켓배송을 볼때마다 느낍니다.

저 박스가 늘어나면 그만큼 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얘기겠지.

물론 이베이나 11번가 등에서 박스를 판매자들에게 많이 공급하거나 판매하고 

판매되는 상품들을 그 박스에만 넣어서 보내게 한다면 뭔가 다른 결과가 보일수도 있을겁니다.

단순히 박스만 보고서 판단할수는 없는 얘기죠


하지만 주위의 얘기를 들어보면 20-30대 젊은 여성,주부,직장인등을 대상으로 

쿠팡의 위력은 실로 어마어마 합니다.

또한 중고등학생들도 쿠팡의 앱을 깔아서 부모님께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지요.



"뭐가 있어도 쿠팡이 제일 쌀거야" 라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성공했다면 

그것은 곧 믿음이 됩니다.


믿음은 또다른 성장력이 됩니다.

아마존도 지금의 제왕이 되기 까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혼자만의 길을 갔습니다.

타사가 따라하기에는 이제는 너무 앞서가버린 이 서비스

이제와서 바램은 부디 오래오래 지속되어지기를 바랍니다.


특정 사이트에 치우치지 않는 모든 마켓들의 번영과

또한 온라인 사업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물류 사업까지

 보이지 않는 숨은 일꾼 택배기사님들이 안계셨다면 온라인은 절대 클수 없었습니다.

그분들까지 좋은 열매를 나눌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땅의 수많은 판매자들이 조금은 갑질에서 해방되는 판매구조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쿠팡이라고 그런 일이 없을수는 없을겁니다. 제가 모르고 있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모든 판매루트를 겪어봤지만 현재까지는 가장 만족하는 판매루트입니다.

그리고 진심일지는 몰라도 담당들의 마음이 가장 열려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판매루트로 자리잡은 이땅의 모든 오픈마켓들이 조금은 투명하게 개선되어

판매자들이 행복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서로  윈윈하는 그런 시장이 열리길 바랩니다.